돈의 지도
연봉이 1억인데 통장이 늘 비어 있는 사람이 있고, 연봉 3천만 원으로 꾸준히 여유를 쌓아 가는 사람이 있다. 둘 중 누가 더 부자인가? 이 질문에 답하려면 돈을 두 가지로 나눠 봐야 한다. 한 달 동안 들어오고 나가는 흐름, 그리고 그 흐름이 고여서 지금 내 몫으로 남아 있는 저수지다. 이 장은 이 두 그림을 손으로 움직여 보며 익히고, 이 책 전체가 따라갈 돈의 일곱 단계를 한 장의 지도로 펼친다.
- 돈을 흐름(현금흐름, 원/월)과 저수지(순자산, 원)로 구분하고, 둘의 관계를 물탱크로 설명한다.
- 가계의 재무상태표(자산·부채·순자산)를 직접 만들어 보고, "자산이 많다"와 "부자다"가 왜 다른지 말한다.
- 어떤 거래가 현금만 바꾸고 어떤 거래가 순자산을 바꾸는지 가려낸다(빚 원금 상환, 주식 매수, 평가이익, 감가).
- 저축률 하나가 경제적 자립까지 걸리는 시간을 얼마나 크게 바꾸는지 곡선으로 확인한다.
- 생애주기 곡선에서 소득과 소비의 차이가 저축과 인출로 바뀌는 모습을 보고, 벌기에서 노후까지 일곱 단계를 지도로 정리한다.
저수지와 흐름
돈에 관한 숫자는 단위가 두 종류다. "월급 300만원", "한 달 생활비 200만원"은 기간이 붙어 있다. 한 달 동안 흘러간 양이다. 반면 "통장 잔고 300만원", "학자금 대출 1,200만원"에는 기간이 없다. 어느 한 순간에 멈춰서 잰 양이다. 경제학은 앞의 것을 플로우(Flow, 흐름), 뒤의 것을 스톡(Stock, 저량)이라 부른다. 욕조로 생각하면 쉽다. 수도꼭지에서 1분에 몇 리터가 들어오는지가 흐름이고, 지금 욕조에 몇 리터가 차 있는지가 스톡이다.
두 숫자는 이렇게 이어진다. 한 달 동안 들어온 돈이 나간 돈보다 많으면 그 차이만큼 수위가 오르고, 적으면 그만큼 내려간다. 들어오는 돈에서 나가는 돈을 뺀 것을 순현금흐름(Net cash flow)이라 한다. 순현금흐름은 수위가 오르내리는 속도다.
아래 물탱크에서 두 수도꼭지를 조절해 본다. 처음 값은 이 책의 주인공 한결의 첫 달이다. 들어오는 돈 월 265.6만원, 나가는 돈 월 212.4만원, 시작 수위 100만원. 시간은 1초에 8개월씩 흐른다.
돈의 물탱크: 흐름이 수위를 만든다
세 번째 실험이 이 장의 첫 번째 교훈이다. 수위를 정하는 것은 들어오는 돈의 크기가 아니라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의 차이다. 연봉이 오르면 대개 씀씀이도 함께 오른다. 이것을 생활 수준 인플레이션(Lifestyle inflation)이라 부른다. 수도꼭지를 더 크게 틀어도 배수구가 같이 넓어지면 탱크는 차지 않는다.
수도꼭지가 잠기면
저수지가 왜 필요한가? 들어오는 흐름은 언제든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를 옮기는 사이, 아파서 일을 쉬는 동안, 계약이 끝났을 때 소득은 0이 되지만 월세와 밥값은 그대로 나간다. 그때 버티게 해 주는 것은 저수지 가운데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부분이다.
아래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돈과 매달 꼭 나가는 돈을 정한 뒤 수도꼭지를 잠가 본다. 한 칸이 한 달이다.
소득이 끊기면 몇 달을 버티는가
버티는 기간은 "저수지 ÷ 나가는 흐름"이다. 같은 300만원이라도 한 달에 100만원을 쓰는 사람에게는 석 달이고, 300만원을 쓰는 사람에게는 한 달이다. 이 때문에 비상금의 크기는 금액이 아니라 몇 달치 지출로 말한다. 얼마를, 어디에, 어떤 순서로 모을지는 8장에서 정한다.
가계의 재무상태표
저수지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내가 가진 것 가운데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있는 것을 모두 자산(Assets)이라 한다. 통장 잔고, 적금, 주식, 월세 보증금, 자동차, 집이 모두 자산이다. 반대로 언젠가 남에게 갚아야 하는 돈은 부채(Liabilities)다. 학자금 대출, 카드 할부 잔액, 전세대출이 여기에 든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이 진짜 내 몫, 순자산(Net worth)이다.
어느 날짜를 정해 자산과 부채를 나란히 적어 놓은 표가 재무상태표(Balance sheet)다. 기업 회계에서 쓰는 이름 그대로다. 왼쪽에는 자산, 오른쪽에는 부채와 순자산을 적으면 양쪽 합계가 언제나 같다. 그래서 대차대조표라고도 불렀다.
아래 표에 항목을 끌어 넣어 본다. 항목을 누르기만 해도 들어가고 다시 누르면 빠진다. 오른쪽 위의 버튼으로 몇 가지 사람의 표를 불러올 수 있다.
재무상태표 만들기: 자산 = 부채 + 순자산
자산 막대가 크다고 순자산이 큰 것은 아니다. 집 산 40대의 자산은 5억 800만원이지만 그 가운데 3억 2천만원은 은행 돈이다. 그리고 자산 대부분이 집이라서 당장 꺼내 쓸 수 있는 돈은 얼마 되지 않는다. 자산을 볼 때는 얼마나 큰가와 함께 얼마나 빨리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가, 곧 유동성(Liquidity)을 함께 봐야 한다.
| 자산 | 현금으로 바꾸는 데 걸리는 시간 | 값이 흔들리는가 |
|---|---|---|
| 현금·입출금 통장 | 즉시 | 아니다(물가만큼 천천히 녹는다) |
| 예금·적금 | 즉시~수일(중도 해지하면 이자를 덜 받는다) | 거의 아니다 |
| 주식·펀드 | 며칠 | 크게 흔들린다. 급할 때 하필 떨어져 있을 수 있다 |
| 월세·전세 보증금 | 계약이 끝날 때까지 묶인다 | 정해진 금액이지만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있다 |
| 자동차 | 몇 주 | 해마다 값이 떨어진다 |
| 집 | 몇 달 | 흔들리고, 팔 때 세금과 비용이 든다 |
무엇이 순자산을 바꾸는가
돈이 움직이는 모든 일을 "현금이 바뀌었는가"와 "순자산이 바뀌었는가" 두 질문으로 나눠 보자. 월급을 받으면 둘 다 늘고, 외식을 하면 둘 다 준다. 여기까지는 당연하다. 재미있는 것은 둘이 따로 노는 경우다.
아래는 한결의 첫 달 재무상태표에서 출발한다. 버튼을 하나씩 눌러 거래를 일으키고, 오른쪽 기록에서 현금 변화와 순자산 변화를 비교한다.
거래 하나하나가 표를 어떻게 바꾸는가
거래를 정리하면 네 가지 무리로 나뉜다.
| 거래 | 현금 | 순자산 | 무슨 일이 일어났나 |
|---|---|---|---|
| 월급, 이자 받기 | 늘어난다 | 늘어난다 | 소득 |
| 생활비, 대출 이자 내기 | 줄어든다 | 줄어든다 | 비용 |
| 대출 원금 갚기, 주식·적금에 넣기 | 줄어든다 | 그대로 | 자산과 부채의 모양만 바뀐다 |
| 돈을 빌려 물건 사기 | 그대로 | 그대로 | 자산과 부채가 같이 늘어난다 |
| 주가 상승, 차·전자제품 감가 | 그대로 | 바뀐다 | 가진 것의 값이 다시 매겨진다 |
그래서 순자산이 한 달 동안 바뀐 양은 다음처럼 쓸 수 있다.
첫째 항은 내가 매달 정할 수 있고, 둘째 항은 시장과 시간이 정한다. 둘째 항으로 부자가 되려는 시도가 대부분의 투자이고, 둘째 항에서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것이 대부분의 위험 관리다. 이 책의 앞부분은 첫째 항을, 뒷부분은 둘째 항을 다룬다.
한결을 소개한다
이 책은 한 사람의 돈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간다. 이름은 이한결(가상의 인물로, 실제 인물과 관계없다). 스물일곱 살, 2026년 1월에 첫 직장에 들어갔다. 세전 연봉은 3,600만원이다. 서울에서 보증금 1,000만원, 월세 60만원짜리 원룸에 살고, 대학 때 받은 학자금 대출 1,200만원이 남아 있다. 금리는 연 1.7%, 앞으로 10년 동안 매달 같은 금액으로 나눠 갚는다. 통장에는 300만원이 있다.
1월 25일, 첫 월급 명세서가 왔다. 세전 300만원에서 4대 보험과 세금으로 34만 4,160원이 빠지고 265만 5,840원이 들어왔다. 왜 이만큼 빠지는지는 6장에서 한 줄씩 읽는다. 한 달을 산 뒤 가계부를 정리하니 다음과 같았다.
아래 그림은 이 한 달의 흐름을 강물처럼 그린 것이다. 띠의 굵기가 금액이다. 그림 아래 버튼으로 "현금 기준"과 "순자산 기준"을 바꿔 보면, 같은 띠가 다른 색으로 칠해진다. 띠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그 띠만 밝아진다.
한결의 첫 달: 300만원은 어디로 갔나
이것을 두 장의 표로 정리하면 한결의 첫 재무제표가 된다.
저축률 하나로 보는 지도
물탱크 실험에서 수위를 정한 것은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의 차이였다. 소득이 다른 사람끼리도 비교할 수 있게 이 차이를 비율로 쓴 것이 저축률(Savings rate)이다. 실수령액 가운데 쓰지 않고 남기는 비율이다. 한결의 첫 달 저축률은 53.2만 ÷ 265.6만 = 약 20%다.
저축률은 한 숫자가 두 가지 일을 한다. 높을수록 저수지에 더 빨리 붓고, 동시에 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돈, 곧 채워야 할 저수지의 크기도 작아진다. 소득의 80%로 사는 사람은 나중에도 그만큼이 필요하고, 50%로 사는 사람은 그 절반만 있으면 된다.
그렇다면 일하지 않아도 저수지에서 나오는 돈만으로 생활비를 댈 수 있는 상태, 흔히 말하는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까지는 얼마나 걸릴까. 여기서는 연 생활비의 25배를 모으면 된다고 가정한다(그 근거인 4% 규칙과 한계는 21장에서 따진다). 곡선 위의 점을 끌어 저축률을 바꾸고, 슬라이더로 물가를 뺀 수익률을 바꿔 본다.
저축률과 경제적 자립까지 걸리는 시간
곡선은 왼쪽에서 가파르고 오른쪽에서 완만하다. 저축률 10%에서 20%로 올리면 약 58년이 41년으로 17년이나 줄어든다. 같은 10%p를 50%에서 60%로 올릴 때는 몇 년 줄지 않는다. 이미 생활비가 작기 때문이다. 저축률이 낮은 사람에게 저축률 몇 %p는 인생의 몇십 년이다.
이번에는 시간을 10년으로 줄이고 사람을 둘로 늘려 보자. 같은 회사에 같은 날 들어와 같은 월급(실수령 265.6만원, 해마다 3% 인상)을 받는 A와 B가 있다. 다른 것은 저축률 하나다.
같은 월급, 다른 저축률: 10년 뒤의 두 사람
10년 동안 B가 A보다 덜 쓴 돈은 한 달에 약 53만원에서 시작해 연봉과 함께 조금씩 늘었다. 그 대가로 B는 10년 뒤 A보다 1억 가까운 저수지를 더 갖는다. 그리고 B는 이미 소득의 70%로 사는 데 익숙해져 있으므로, 앞 시뮬레이터의 곡선에서 훨씬 왼쪽 아래, 자립에 가까운 자리에 서 있다. 돈이 불어나는 원리는 4장의 복리에서, 덜 쓰는 방법은 7장에서 다룬다.
인생 전체의 흐름
지금까지는 몇 년 단위로 봤다. 이번에는 27세부터 90세까지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한 화면에 놓는다. 소득은 평생 일정하지 않다. 처음에는 낮고, 경력이 쌓이며 오르다가, 은퇴하면 뚝 끊긴다. 그 뒤에는 연금이 조금 들어올 뿐이다. 반면 먹고 자고 사는 데 드는 돈은 나이에 따라 그렇게 크게 오르내리지 않는다. 사람들은 대체로 소득이 출렁여도 소비는 고르게 유지하고 싶어 한다. 경제학은 이것을 생애주기 가설(Life-cycle hypothesis)이라 부른다.
아래 위쪽 그래프는 나이별 월 소득(계단)과 평생 고르게 쓸 수 있는 소비 수준(가로선)이다. 소득이 소비보다 높은 녹색 구간에서 저축하고, 낮은 빨간 구간에서 꺼내 쓴다. 아래쪽은 그 결과로 쌓였다 줄어드는 자산이다. 세로선을 끌어 나이를 옮기고, 은퇴 나이를 바꿔 본다.
생애주기: 소득의 혹과 소비의 평지
이 그림이 말하는 것은 단순하다. 일하는 기간의 저축은 대부분 미래의 내가 쓸 돈을 미리 보내 두는 일이다. 은퇴 나이를 앞당기면 보내야 할 돈은 늘고 보낼 시간은 준다. 그래서 같은 소득이라도 평생 쓸 수 있는 돈의 수준이 크게 떨어진다. 반대로 수익률은 보낸 돈이 가는 길에 불어나게 해서, 같은 소득으로 더 높은 소비를 가능하게 한다.
돈의 일곱 단계
지금까지 본 것을 한 장의 지도로 펼친다. 돈은 벌어서 들어오고, 쓰는 만큼 나가며, 남은 것을 모은다. 모은 것보다 큰 돈이 필요할 때는 빌리고, 모은 것은 불린다. 그렇게 쌓은 저수지가 사고와 세금과 내 마음의 흔들림으로 새지 않게 지키고, 마지막에는 일하지 않는 시기에 꺼내 쓰는 노후에 이른다. 각 상자를 누르면 그 단계의 장으로 간다.
| 단계 | 답하려는 질문 | 장 |
|---|---|---|
| 벌기 | 연봉과 통장에 찍히는 돈은 왜 다른가 | 6장 |
| 쓰기 | 어디로 새는가, 무엇을 줄일 것인가 | 7장 |
| 모으기 | 비상금은 얼마, 어디에 둘 것인가 | 8장 |
| 빌리기 | 어떤 빚은 괜찮고 어떤 빚은 위험한가, 집은 어떻게 마련하는가 | 9장, 10장, 11장 |
| 불리기 | 위험을 얼마나 지고 어떻게 나눌 것인가 | 12장~16장 |
| 지키기 | 내 마음, 세금, 사고로부터 저수지를 어떻게 지키는가 | 17장, 18장, 19장 |
| 노후 | 얼마가 있어야 일을 멈출 수 있는가 | 20장, 21장 |
일곱 단계는 차례로 한 번 지나가고 끝나는 계단이 아니다. 월급을 받는 동안에는 벌기·쓰기·모으기가 매달 되풀이되고, 빌리기와 불리기는 몇 년에 걸쳐 겹쳐 진행된다. 지키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깔려 있다. 그래도 순서에는 이유가 있다. 흐름이 남지 않으면(쓰기) 모을 것이 없고, 비상금이 없으면(모으기) 작은 사고에도 빚을 지거나 투자를 헐값에 팔게 된다. 각 장의 꼭대기에는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 보여 주는 띠가 있다.
한결의 흐름 그대로라면
한결에게 첫 질문을 던진다. 지금 이 흐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간다면, 10년 뒤(37세)와 60세에 한결의 저수지는 얼마나 될까? 아래 시뮬레이터는 한결의 첫 달 숫자로 시작한다. 연봉 인상, 지출 증가, 저축 수익률을 모두 0으로 두면 "그대로"다. 학자금은 10년 뒤 다 갚고, 그 뒤로는 상환액만큼 남는 돈이 늘어난다.
한결의 순자산: 27세에서 60세까지
"그대로"의 답은 분명하다. 37세의 한결은 약 7,684만원, 60세의 한결은 약 2억 5천만원을 갖는다. 적지 않은 돈 같지만 60세 이후 30년을 살기에는 10.5년치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 숫자는 33년 동안 생활비가 한 푼도 오르지 않는다는 비현실적인 가정 위에 있다. 물가가 오르면 같은 2.5억으로 살 수 있는 것은 훨씬 줄어든다(3장). 이 장의 시뮬레이터들이 가리키는 길은 세 가지다. 저축률을 높이고(쓰기), 모은 돈을 불리고(불리기), 노후에 들어올 흐름을 따로 만들어 두는 것(노후)이다.
순자산 100만원, 한 달에 62.4만원씩 오르는 저수지
2026년 1월 1일, 한결의 재무상태표는 자산 1,300만원(월세 보증금 1,000만원 + 현금 300만원), 부채 1,200만원(학자금 대출), 순자산 100만원이다. 1월 한 달 동안 실수령 265.6만원이 들어오고, 생활비 201.5만원과 학자금 상환 10.9만원, 합계 212.4만원이 나갔다. 통장에 남은 돈은 53.2만원(저축률 약 20%)이고, 갚은 원금 9.2만원까지 더하면 순자산은 한 달에 62.4만원 늘었다. 지금 흐름을 그대로 두면 37세에 약 7,684만원, 60세에 약 2억 5,372만원이 된다. 60세 이후 생활비로 약 10.5년치다.
핵심 정리
- 돈의 숫자에는 흐름(원/월: 소득, 지출)과 저수지(원: 잔고, 빚, 순자산)가 있다. 순현금흐름은 저수지 수위가 오르내리는 속도다.
- 수위를 정하는 것은 소득의 크기가 아니라 소득과 지출의 차이다. 소득과 함께 지출이 오르면 저수지는 차지 않는다.
- 비상금의 크기는 금액이 아니라 "몇 달치 지출"로 잰다. 버티는 기간 = 바로 쓸 수 있는 돈 ÷ 매달 나가는 돈.
- 재무상태표는 자산 = 부채 + 순자산으로 언제나 균형을 이룬다. 자산이 크다고 순자산이 큰 것은 아니고, 순자산이 크다고 바로 쓸 수 있는 돈이 많은 것도 아니다(유동성).
- 순자산의 변화 = 저축(소득 − 비용) + 평가 손익. 대출 원금 상환과 주식 매수는 현금만 바꾸고, 주가 변화와 감가는 현금 없이 순자산을 바꾼다.
- 저축률은 붓는 속도를 높이고 채울 저수지의 크기를 줄이는 두 가지 일을 한다. 저축률이 낮은 쪽에서 몇 %p를 올리는 것이 자립까지 걸리는 시간을 가장 크게 줄인다.
- 생애주기로 보면 일하는 동안의 저축은 노후의 소비를 미리 보내 두는 일이다. 은퇴가 빠를수록, 연금이 작을수록 평생 쓸 수 있는 돈의 수준은 낮아진다.
- 돈의 일곱 단계(벌기·쓰기·모으기·빌리기·불리기·지키기·노후)는 이 책의 지도다. 한결의 첫 달은 순자산 100만원, 월 순현금흐름 +53.2만원에서 시작한다.
확인 퀴즈
다음 가운데 순자산을 바꾸지 않는 거래는?
월 실수령액이 300만원이고 한 달에 240만원을 쓴다. 저축률은?
어떤 사람이 시가 5억원 아파트, 현금 500만원을 갖고 있고 주택담보대출 3억원, 신용대출 2,000만원이 있다. 순자산은?
생애주기 그림에서 소득은 그대로 두고 은퇴 나이만 60세에서 50세로 앞당겼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